느긋하게 즐기는 세계자연유산, 베트남 하롱베이 크루즈

김문주 TRAVELER 객원기자
입력 2019.03.27 03:01
럭셔리 크루즈를 타고 다양한 편의 시설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즐겨보자. / 베스트레블 제공
눈을 뜨자 침대 밖 통유리 너머로 하늘이 붉게 물든다.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쉬었다는 베트남(Vietnam) 하롱베이(HaLongBay)를 크루즈로 여행하는 기분은 색다르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1,969개의 크고 작은 섬과 석회암 기둥이 있는 명승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에 등재됐을 만큼 풍경이 뛰어나다.

베트남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다면 주목하자. 하이퐁(HaiPhong)에서 출발하는 최고급 크루즈선 오키드 크루즈(Orchid Cruises)가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도모한다. 오키드 크루즈는 총 14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직사각형 구조로 큼직한 방 크기와 시원한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현대식 선사로 모든 시설은 세련됐지만, 돛을 펼치는 전통 디자인을 도입해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키드 크루즈의 최대 경쟁력은 여유로운 여행 일정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선사가 출발하는 하롱베이 항구는 하노이(Hanoi)에서 이동하려면 꼬박 네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왕복 8시간을 길에서 낭비함을 의미한다. 단기 일정의 여행자라면 긴 이동 시간은 결코 반갑지 않다. 그 외에도 하롱베이 항구는 저렴한 당일치기 선사들이 엉켜 있어 평일에도 지나치게 혼잡하다. 반면, 하이퐁은 하노이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하롱베이까지 고작 두 시간이면 도착한다.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항해하는 패턴으로 바다에서 머무르는 시간 또한 길어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는 기회도 그만큼 많다. 각 섬이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형 선사임에도 마치 호수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미끄러진다.

오키드 크루즈는 널찍한 객실 크기와 세련된 시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자랑한다. / 베스트레블 제공
품격 높은 서비스와 부대시설도 장점이다. 아침은 각국 뷔페 스타일로 제공하며 점심과 저녁은 베트남 음식을 파인 다이닝 형식으로 구성해 고급스러운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하노이 정통 스타일의 쌀국수는 훨씬 담백하고 깔끔해 한국인 입맛에도 안성맞춤이다. 기항지 관광은 주로 갓파섬을 선택한다.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옛날 우리네 농촌 마을처럼 때묻지 않은 풍경과 정겹고 순박한 사람들을 만난다. 전기차에 탑승해 마을 곳곳을 구경하며 구불구불한 능선이 바다 위 절경만큼 신비롭다.

●수도 호치민(Ho Chi Minh)
●비자 무비자 15일, 30일 이내 재 입국 시 비자 발급 필요
●비행시간
직항기준 호치민, 하노이 5시간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느림
●공용어
베트남어
●화폐
동(VND, 100VND=4.87원)
●전압
220V, 50Hz

여행상품정보문의:
오키드 크루즈 한국 총판 베스트레블
조선일보C4면